국악협회 > 포토갤러리 > (사)광주국악협회 ‘송년국악한마당’...신명나는 전통예술 한자리에

▲ (사)한국국악협회 광주광역시지회 정기공연 2019 빛고을국악대축제 제26회 ‘송년국악한마당’이 12월 10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 열렸다. ©오현정 기자

【iBN일등방송=오현정 기자】(사)한국국악협회 광주광역시지회 정기공연 2019 빛고을국악대축제 제26회 ‘송년국악한마당’이 12월 10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2019 빛고을국악대축제 ‘송년국악한마당’은 2019년 올 한래를 잘 마루리 하고, 2020 경자년을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고자 준비한 송구영신의 공연무대로 전통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펼쳐졌다.

▲ 박치현 선생과 30여명의 제자가 일사 분란하게 펼친 소리합북은 스승의 판소리 가락에 맞추어 고수장단을 펼치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오현정 기자

광주국악협회 정기공연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광주국악협회의 임원 및 회원들이 함께 한 공연으로 광주국악발전을 위해서 각 분야에서 열정을 다해 활동하는 지역 국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우정을 나누었다.

송년국악한마당은 광주국악협회 함태선 회장은 취임 이후 매년 100여명이 넘는 출연진들로 송년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도 임원들과 정상급 국악인, 청년예술단, 꿈나무들까지 120여명이 출연해 우리 국악의 진수와 품격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환호와 탄성을 자아냈다.

▲ (사)광주국악협회 청년예술단 단장인 소리꾼 함승우와 박치현 선생의 고수장단으로 펼친 전통 판소리 '심봉사가 눈을 번쩍 뜨는' 장면 ©오현정 기자

프로그램은 전통예술의 꽃인 판소리 ‘심봉사 눈뜨는 대목’은 피를 토하는 듯 애절한 심봉사의 기구한 사연에 관객들은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고 심봉사가 눈을 번적 뜨는 장면에서는 함성과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또 ‘송향 사랑무, 입춤소고춤, 헛튼춤, 풍류, 장구춤’ 등으로 아름답고 우아한 춤사위로 전통무용은 관객들의 어깨가 절로 들썩이게 하며 “얼씨구!”, “잘하요!”, “이쁘요!” 등으로 장단을 맞추었다.

이어 스승과 30여명의 제자가 함께 일사 분란하게 펼친 소리합북은 스승의 판소리에 맞추어 고수장단을 펼치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 장호준 선생이 함께한 연희 예술단 '광대'가 펼친 역동적인 춤동작과 신명난 사물판굿. ©오현정 기자

또한 꽹과리, 북, 소고, 장고, 징 등 다양한 악기들이 한데 어우러져 역동적인 춤동작과 함께 신명난 사물판굿으로 펼친 다양한 연희무대는 관객들의 심장을 두근두근하게 했다.

이어진 청년예술단이 펼친 남도민요 메들리와 진도 강강술래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통 강강술래까지 신명나는 전통예술로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과 함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광주국악협회 함태선 회장은 “예술 중에 나라國자를 쓴 예술인 전통예술을 광주시민들은 정말로 사랑하는데 안타깝게도 나라의 예술이고 민족예술임에도 불구하고 ‘국악의 날’이 없다”라며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국악의 날’ 제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10월 10일을 국악들의 축제 ‘국악인의 날’로 선포하고 아름답고 흥을 돋구는 전통예술을 광주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예산을 지원받지 못해 예산이 없어 국악인들이 재능기부로 시민들에게 고품격의 공연무대를 선보이고 전통예술 홍보대사가 되어 주어 가능했다”라면서 “다가오는 2020년 경자년부터는 전통예술을 이끌어갈 후진양성과 아름다운 민족예술인 전통예술이 세계로 진출하는데 광주시에서도 관심을 갖고 많은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전석 무료 초대권으로 누구나 함께 즐기며 행복한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