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악협회, 2018 송년국악한마당 대 성황

2018 가장 잊지 못한 선물 받아...국악의 진수와 품격 높은 공연 선보여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어요”,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2018 최고의 선물을 받아 갑니다”

(사)한국국악협회 광주광역시지회가 펼친 2018 빛고을국악대축제 ‘제25회 송년국악한마당’을 찾은 관람객들은 감동과 아쉬움에 쉽사리 객석을 떠나지 못했다.

(사)한국국악협회 광주광역시지회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2018 빛고을국악대축제 ‘제25회 송년국악한마당’을 개최했다.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 축제로 펼쳐진 ‘제25회 송년국악한마당’은 전통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마련됐다.

객석을 가득채운 관람객들은 출연진들의 품격 있는 춤사위와 칼 군무에 아낌없는 탄성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특히 코리아문화예술단 20여명의 단원들이 펼친 칼 군무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게 했다. 또 광주시무형문화재 이순자 선생과 정선심, 박애화 명창의 전통판소리 ‘춘향전’의 단막창극 ‘어사상봉막’은 관객들을 울고 웃게 했다.

더욱이 박치현 선생과 제자들의 전통예술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소리북 합주와 전통무용의 진수를 비롯한 사물판굿의 신명나는 무대, 모듬북 퓨전난타, 인기가수들의 열창무대까지 인기가수의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국악협회가 올 한해 광주국악발전을 위해서 애쓰는 임원진과 회원, 그리고 각 분야에서 열정을 가지고 활동하는 지역 국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무대로 꾸며졌다.

국악공연을 처음 접한다는 한 관객은 “출연진들의 일사불란한 진행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국악공연이 이렇게 재미있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라면서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다. 멋진 무대에 초대해 주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관객은 “2018 최고의 날, 멋진 선물을 받아간다”라면서 “전통무용을 한자리에서 다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아름다운 춤사위와 멋진 군무까지 감동 이었다”라고 말했다.

광주국악협회 함태선 회장은 “제24회 송년국악한마당에서 2018년에는 100여명을 무대에 올리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되어 감사하다”라면서 “오늘 2018 빛고을국악대축제 ‘제25회 송년국악한마당’에서 펼쳐지는 신명나는 무대를 통해 희망과 행운의 기운을 듬뿍 담아가셔서 새해에는 하시는 모든 일들이 형통하시길 기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