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주국악협회, 제10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가·무·악 대제전’
무등산자락에서 펼친 전통예술 『2017 무등 울림 국악대축제』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결실의 계절 가을의 한복판에서 추경이 아름답고 어머니의 품처럼 아늑한 무등산자락에 위치한 전통문화관에서 ‘전통예술 가·무·악’ 경연대회가 펼쳐졌다.
한국국악협회 광주광역시지회가 주관하고 한국예총광주시연합회가 주최한 『2017 무등 울림 국악대축제』 『제10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가·무·악 대제전’』이 10월28~29일 이틀 동안 진행됐다.
전통예술 ‘가·무·악 대제전’은 28일 축제공연과 29일 경연대회로 진행됐다.
축제공연 秋樂別曲’(추락별곡)은 ▲풍물연희예술단 광대의 ‘풍물판굿과 버꾸춤’ ▲ 일심가무악단의 ‘한량무’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 남도소리 보유자 이순자의 판소리(입제창)과 ‘남도민요’ ▲전라남도 무형문화제 제18호 진도북놀이 등을 선보이며 가을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경연대회는 우리민족의 정서를 온전히 담아내고 있는 한민족의 대표적인 예술장르인 국악발전과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해 전통, 창작·퓨전 부분으로 나누어 실시됐다.
전통문화의 계승 및 발전을 위한 전통 부분은 판소리고법, 무용, 풍물·농악·연희(장구춤, 소고춤, 진도북춤 등) 등으로 진행됐다. 창작·퓨전 부분은 모듬북, 난타, 퓨전타악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열띤 경연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총 196개팀 314여명이 참가했고 학생부 종합대상에 창작·퓨전 부분에 참가한 이다빈양이 차지해 교육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대회 출전을 위해 후학 양성에 최선을 다한 5명을 선전해 지도자상과 국악발전에 앞장 선 3명에게 특별상도 함께 수여했다.
광주국악협회 함태선 회장은 “전통문화예술이 무등산을 축제의장으로 형형색색 수놓아 국악인과 광주시민, 관광객들에게 흥겨운 자리를 마련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마련했다”라며 “타 시도의 국악대전 대회처럼 『무등 울림 국악축제, 대한민국 전통예술 ‘가·무·악 대제전’』이 더욱 활성화 되고 확대되어 빛고을 광주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