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악의 향연’은 수피아여자고등학교가 제2회 인성주간과 추석을 앞두고 ‘사랑인 수피아인’들에게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통해 부드러운 심성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통예술를 펼친 (사)한국국악협회 광주광역시지회 청년예술단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다양한 장르를 통하여 큰 호응과 함께 잊지 못할 국악공연을 선물했다.

‘국악의 향연’은 가야금 연주, 전통 판소리 한마당, 해금연주, 진도북춤, ‘진도 아리랑’ 배우기 등을 통해 절로 어깨가 들썩이게 하며 연주가 끝날 때마다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성을 자아냈다.

특히 ‘진도 아리랑 배우고 무대서기’ 순서에서는 예상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자원하여 예정시간을 훌쩍 넘기며 수피아인들의 국악에 대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학생들 중에는 “가야금을 배우고 싶어요”, “해금을 배우고 싶어요”, “판소리 멋져요” 등 국악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오늘 처음 국악공연을 접했다는 학생도 있었다.

수피아여자고등학교 고세영 교장은 “전통예술인 국악을 통해 흥이 많은 우리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도 날리고 사랑이 넘치는 자랑스러운 수피아인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더욱이 국악공연을 통해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을 맞아 가족 간에 좋은 화제 거리를 제공하고 판소리의 고장인 광주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키워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국악의 향연’ 무대를 준비한 광주국악협회 함태선 회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국악을 통해 민족정신 계승과 애국심 고취 등 국악의 진수와 볼거리를 제공함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정서함양에 힘쓰고 있다”라며 “오늘 수피아인들의 국악 사랑에 대한 열정을 통해 세계적인 국악인이 꼭 탄생하기를 기원해 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