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독립열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큰 뜻이 담긴 국악창작뮤지컬 '신초영전-꿈엔들 잊으리오'가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 무대에 올랐다. ©오현정 기자 | | 【iBN일등방송=오현정 기자】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 중에 또다시 꿈 같도다”
(사)광주국악협회 청년예술단 함승우 대표가 독립열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큰 뜻이 담긴 국악창작뮤지컬 '신초영전-꿈엔들 잊으리오'의 영남역으로 출현했다.
국악그룹 ‘각인각색(名人名色)’ 제2회 정기연주회가 5일 오후 4시와 7시 두차례 빛고을시민문화관 무대에서 창작뮤지컬 '신초영전-꿈엔들 잊으리오'를 공연했다.
작품은 광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지난해 초연된 '신초영전'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 ▲ 신초영전이 심청전을 각색해 현시대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각인각색이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은 근현대사에 등장하는 사건들을 엮은 역사극으로 재구성됐다. © 오현정 기자 | |
신초영전이 심청전을 각색해 현시대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각인각색이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은 근현대사에 등장하는 사건들을 엮은 역사극으로 재구성됐다.
한국전쟁 후 산골마을에 눈이 먼 아버지 신한국과 TV속의 화려한 주인공의 꿈을 꾸지만 아버지로 인해 날개가 접힌 딸 신초영의 이야기다.
신초영의 마을에는 어느 날 수상한 자로 의심되는 자를 신고하라는 공고문이 붙는다. ‘매국 부역자 처단! 빨갱이 소탕!’ 각 마을마다 근래에 입촌한 자 혹은 수상한 자로 의심될 시엥 신고하여 부역자 적폐를 청산하자는 공고문으로 인해 마을이 술러이기 시작한다. 이후 딸은 마을 뒷산에 수상한 물건을 감추는 행동을 하는 아버지를 의심한다.
각인각색 유태선 대표는 "올해는 3·1운동 100주년, 광주 항일학생운동 9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다"며 "작품을 통해 열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큰 뜻을 담았으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역사와 시대적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