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국악협회 광주광역시지회(회장 함태선)는 지난 9월 4일 오후 5시 30분 고전과 현대의 만남 판소리 다섯마당 중 ‘심청가’를 퓨전창극 ‘맹인잔치 Good Festival’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관관객들의 큰 호응속에서 성료됐다. © 오현정 기자 |
【iBN일등방송=오현정 기자】사)한국국악협회 광주광역시지회(회장 함태선)는 지난 9월 4일 오후 5시 30분 고전과 현대의 만남 판소리 다섯마당 중 ‘심청가’를 퓨전창극 ‘맹인잔치 Good Festival’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선보여 큰 호응 가운데 성료됐다.
퓨전창극 ‘맹인잔치 Good Festival’은 사)한국국악협회 광주광역시지회가 주최·주관하고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 후원했다.
공연 내용은 총 3막 2장으로 펼쳐졌으며 각 막과 장마다 웃음과 해학, 감동과 눈물로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했다.
먼저 제1막 1장에서는 부친 눈을 띄우기 위해 효녀 심청이 인당수 제수로 팔려가는 장면을 통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시켰고, 이어 2장에서는 심청가 중 추월만정으로 심 황후의 부친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마를 날이 없다.
제2막에서는 웃음과 해학으로 관객들이 마음껏 웃게 했다. 1장은 뺑파의 행동을 묘사, 2장에서는 맹인잔치가 벌어진 황성으로 올라가는 길, 3장에서는 뺑파에게 버림받은 심봉사 기가막혀 등으로 관객들을 울고 웃게 했다.
▲ 황성 가는 길-떼봉사 페스티벌 © 오현정 기자 |
맹인잔치는 절정에 다다르고 제3막 1장은 황성 가는 길-떼봉사 페스티벌, 2장은 심 봉사와 심 황후의 상봉 막으로 ‘심청가’의 최고봉 ‘심 봉사 눈뜨는 장면’으로 막을 내렸다.
사)광주국악협회 함태선 회장은 “신창극 ‘맹인잔치 Good Festival’은 창극과, 무용, 연희 등 고전과 현대 퓨전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각색해 선보이게 됐다”며 “현시대를 풍자하고, 해학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가·무·악 종합예술을 콜라보 형식으로 접목하여 선보임으로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이 마음껏 웃고 즐기는 시간을 통해 효 사상을 고취시키고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며 위로받는 소중한 시간이었기 바란다”고 말했다.
▲ 심청가 중 추월만정, 부친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마를 날 없이 밤을 지새우는 심 황후의 애절함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다. © 오현정 기자 |
신창극 맹인잔치를 관람한 관객들은 “심봉사가 심청의 무덤 앞에서 심청을 그리워하는 대목과 추월만정 심청이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대목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흘러 내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관객은 “심봉사 황성올라가는 길- 심봉사, 뺑파, 황봉사의 삼각관계를 보면서 시대는 달라도 남녀관계는 알 수 없다”며 “심봉사를 생각하면 안 웃어야 하는데 뺑파의 행동과 황봉사의 익살스러움에 오랫만에 마음껏 웃고 즐겼다”고 말했다.
▲ 심봉사가 심황후를 만나는 상봉막으로 심봉사가 눈을 뜨게 되어 모든 맹인잔치에 참여한 맹인들이 눈을 뜨게 된다. © 오현정 기자 |
▲ 도창(이은비)이 맹인잔치를 소리로 인도한다 © 오현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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