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국악협회는 제12회 광주예총 공연아트페스티벌에서 이몽룡과 성춘향이 신분과 사회적 제약을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는 사랑가를 현대적 느낌으로 새롭게 각색해 한유리(춘향)와 함승우(몽룡)의 입제창에 김승호 오은수 김정민 박병준이 반주했다.   © 오현정 기자

【iBN일등방송=오현정 기자】제12회 광주예총 공연아트페스티벌이 지난 8-9일 양일간 오후 7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펼쳐졌다. 

공연아트페스티벌은 광주예총이 주최·주관하고 광주광역시가 후원하여 광주국악협회, 광주무용협회, 광주연극협회, 광주연예협회, 광주영화인협회, 광주음악협회 등 6개 협회가 고품격 예술 무대를 선보였다.

광주국악협회는 첫째날인 8일 전통판소리 5마당 중 춘향전의 한대목 사랑가와 전통무용 '교방입춤', 남도민요를 노래했다.

춘향전의 한 대목인 사랑가는 이몽룡과 성춘향이 신분과 사회적 제약을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는 사랑가를 현대적 느낌으로 새롭게 각색해 한유리(춘향)와 함승우(몽룡)의 입제창에 김승호 오은수 김정민 박병준이 반주했다.

▲ 조선시대의 양반춤으로 여인네들이 집안에서 부채를 들고 춤을 춘 교방입춤을 일심가무악단 김영필, 유영, 조정수, 조화영의 군무로 선보였다.   © 오현정 기자

또한 전통무용에서 빠질 수 없는 교방입춤을 일심가무악단 박종숙, 김영필, 유영, 조정수, 조화영의 군무로 선보였다. 교방입춤은 조선시대의 양반춤으로 여인네들이 집안에서 부채를 들고 춤을 추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교방청에서 내려온 모든 춤의 근원이 되는 기본무로 여성의 아름다운 곡선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형태의 발 디딤새가 섬세하고 우아한 춤사위다. 

더불어 소리하면 남도소리다. 남도민요는 전라도 지방의 민요로서 육자베기 토기라고도 하며, 극적이고 굵은 목을 쓰는 창법으로 심한 요성과 꺾는 음이 특징인 남도민요 메들리를 정선심, 박애화, 한유리, 함승우가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을 노래했다.

한편, 광주국악협회는 국악의 전반적인 발전향상과 문화유산의 보호육성을 기하며 남도문화 예술의 정립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며 전통예술의 계승과 세계문화예술 창달에 기여하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