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국악협회(회장 함태선)에서 풍자와 해악으로 관객을 웃고 울게 한 Gala 창극 ‘춘향’이 관객들의 큰 호응과 함께 성료됐다.   © 오현정 기자

【iBN일등방송=오현정 기자】 광주국악협회(회장 함태선)에서 풍자와 해악으로 관객을 웃고 울게 한 Gala 창극 ‘춘향’이 관객들의 큰 호응과 함께 성료됐다.

지난 11월 21일(일) 오후 7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2021 빛고을 창극제 Gala 창극 ‘춘향’』은 판소리를 바탕으로 풍자와 해학으로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고 이겨내 위드코로나 시대가 앞당겨지기를 기원하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물했다.

Gala 창극 ‘춘향’ 공연 관람은 무료입장이었으며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좌석을 비우고 만 8세 이상 선착순 입장으로 자리를 채웠다.

▲ Gala 창극 ‘춘향’ 공연 관람은 무료입장이었으며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좌석을 비우고 만 8세 이상 선착순 입장으로 자리를 채웠다.   ©오현정 기자

창극 ‘춘향’은 지고지순한 판소리 춘향가의 주인공인 춘향이와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사랑 1막 『단막극 광한루에서 춘향집까지, 입제창 사랑가』 2막 『무용 비운, 입제창 이별가』, 3막 『신년맞이 서리역졸분발, 단막극 어사방자 상봉대목, 단막극&입제창 십자가』4막 『단막극 어사 월매 상봉대목, 독창&무용 쑥대머리, 도창&타악&무용 어사출도』▲영원한 사랑으로 나누어 선보였다.

이날 창극 ‘춘향’의 관전포인트는 춘향과 이몽룡이 운명적으로 만나 맺는 백년의 가약, 이별, 신임 사또의 수청을 거절하는 춘향의 지조, 장원급제해 금의환향한 이몽룡과의 극적인 상봉 장면을 언어유희가 뛰어난 춘향전의 말 속에 숨어있는 풍자와 해학이었다.

▲ 광주국악협회가 선보인 창극 ‘춘향’의 관전포인트는 춘향과 이몽룡이 운명적으로 만나 맺는 백년의 가약, 이별, 신임 사또의 수청을 거절하는 춘향의 지조, 장원급제해 금의환향한 이몽룡과의 극적인 상봉 장면을 언어유희가 뛰어난 춘향전의 말 속에 숨어있는 풍자와 해학이었다.  사진은 무용으로 선보인 '비운' © 오현정 기자

출현진에는 광주시 인간문화재 이은하 선생이 도창을 맡았고, 몽룡 함승우, 춘향 고혜수, 월매 정선심, 향단 박애화, 방장 정승기, 변학도 이상호, 무용 배정화 등이 함께 했다.

특히 각 막의 특색을 집중적으로 살린 효과로 끊이지 않는 박수갈채와 함께 출연진들의 살아 있는 연기는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공연 관람을 위해 부산과 순천에서 방문한 관객은 “공연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전통 판소리 5마당 중 하나인 춘향전 Gala ‘춘향’에 특별히 초대해 주어 감사하다”라며, “아름다운 전통 국악의 멋진 공연을 더 많은사람들이 함께 관람할 수 없어서 아쉽다“고 극찬했다.

▲ 광주국악협회가 선보인 갈라 창극 '춘향'은 각 막의 특색을 집중적으로 살린 효과로 끊이지 않는 박수갈채와 함께 출연진들의 살아 있는 연기는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사진은 십장가 대목  © 오현정 기자

광주국악협회 함태선 회장은 ”예향의 도시 광주에 걸맞는 빛고을 창극제를 앞으로 더욱더 활성화시켜 광주광역시 국악의 위상을 높이는데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광주국악협회는 2021년 맹인잔치 굿 페스티벌 창극에 이어 두번째로 기획한 Gala 창극 춘향도 성공리에 마쳤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우수한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공연의 기회를 부여함으로 창의적인 국악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광주시 인간문화재 이은하 선생이 어사와 월매 상봉막을 진행했다.   © 오현정 기자

▲ 신임 사또의 수청을 거절하는 춘향이 감옥에 갇혀 이몽룡을 그리워하며 '쑥대머리' 대목을 노래하고 있다.  © 오현정 기자

▲ 이몽룡이 어사가 되어 성춘향과 재외하고 있다.   ©오현정 기자